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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트인 동해바다, 일출은 보너스

열정 2.0 2010. 9. 14.
지난 달 켄싱턴리조트로 처가집 식구들과 올 여름 마지막 휴가를 다녀왔답니다.
지인분의 도움으로 켄싱턴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었고,
올해는 오랜만에 탁트인 동해바다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속 동경, 동해바다를 보다.

개인적으로는 탁트인 동해바다를 좋아합니다.
탁트인 동해바다를 보면 왠지모르게 제 마음도 탁트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동안은 가깝다는 이유로 서해를, 고향집인 남해를 주축으로 휴가를 다녀왔지만 올해는 운 좋게 동해바다를 볼 수 있었네요.


동해바다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남해보다 더 파란 바닷물,
시원한 전망(개인적으론 늘 섬들과 함께하는 남해바다를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다보니 고등학교때 처음 본 동해바다를 잊을 수가 없네요.),
바다와 어울리는 통통배
등을 들 수 있죠.

조그마한 바위섬은 동해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덩어리.!!

 


1박 2일의 짧은 휴가였지만
준석이와 처음으로 바닷물에서 재미나게 놀고, 저녁에 켄싱턴리조트 뷔페도 즐기고,
밤에는 처가집 식구들과 재미난 이야기꽃을 피우며 휴가를 만끽했습니다.
늦게 잠들면서 아침에 혹시라도 일찍 일어나면 동해바다하면 생각나는 일출을 보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아침 5시에 신기하게 눈이 떠지더군요.
물론 더워서 눈을 뜨기는 했지만 일어나자 마자 날이 밝은 것을 보고 일출은 글렀다 싶었네요.
그런데, 날이 밝다고 일출이 이미 끝난 건 아니더군요.
아이폰으로 얼른 일출시간을 확인해보니 45분이 남았습니다. 고민고민, 나갈까 말까하다가 다른 분들 깨우지 않고 조심스레 나와서 일출을 구경하러 갔답니다.



그럼 우리 동해바다의 일출 오랜만에 구경해볼까요?

 물론 사진 기술이 뛰어나지 않아서 그 느낌이 덜할 수 있다는 것 꼭 감안하셔서 구경하시길...







해뜨는 것도 멋지긴 했지만 햇빛에 반사된 붉으스름한 구름들도 제 마음을 쏙 빼앗아가더군요.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본 구름들입니다.




어떤가요?
제가 보았던 그 뭉클했던 일출만큼 기분이 좋아지셨나 모르겠네요.
모두들 동해바다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 글과 사진을 보면서 기분 좋은 옛기억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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