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갑자기 픽 쓰러진 우리 아이, 미주신경성 실신?

by 열정 2.0 2024. 5. 31.
728x90
반응형

현재 고등학교에서 열심히 야구를 하고 있는 첫째.

며칠 전, 갑자기 코치님께 깜짝놀랄 연락을 받았습니다.

훈련 후 소집 중에 갑자기 1~2초 정신을 잃어서 주저 앉았다고 하더라구요.

 

겉으로만 보면 그런 거 하나 걱정 안되는 녀석인데.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차라리 훈련 중에 그랬으면 훈련이 힘들어서였다고 할터인데, 아직 훈련이 힘들지 않은 1학년 투수라 더 이해가 안 되었죠.

감독님, 코치님도 걱정을 하셔서 일단 근처 응급실로 가서 확인을 했습니다.

물론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 혹시 몰라 대학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았습니다. 저희보다 감독님, 코치님이 더 걱정하시네요. 정확하게 알고 가자고 하셔서...

 

미주신경성 실신 가능성??

처음 들어오는 진단이지만, 그렇게 드믄 케이스는 아니네요. 종종 있는 그런.

 

혹시 몰라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일시적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기절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흔히 정서적 스트레스, 과호흡, 긴장, 통증 등의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피곤함, 어지러움, 메스꺼움, 시야협착, 발한 등이 나타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2분 내로 의식이 회복되며, 심한 경우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 체위 변경 시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질환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분과 전해질 균형 유지,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뇌로의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기절 현상을 말합니다. 이 현상은 정서적 스트레스, 과호흡, 심한 긴장 상태, 또는 갑작스러운 통증 등 다양한 자극에 의해 촉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들이 몸에 영향을 미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이 줄어들게 되며, 결과적으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증상으로는 전반적인 피로감, 어지러움, 메스꺼움,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 발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신체가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만약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환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는 1-2분 내로 자연스럽게 의식을 회복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의료진의 도움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함께 체위 변경 시에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주신경성 실신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방법으로는 요가, 명상, 규칙적인 운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발생에 있어 뇌혈류 감퇴와 관련된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은 매우 복잡하며, 그 중심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 뇌간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그리고 미주신경 반사과민성 증가 현상 등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 현상은 스트레스나 신체적 고통과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촉발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이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심박수를 빠르게 합니다. 그러나 이 반응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상황입니다.

두 번째 요소는 뇌간 내에서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입니다.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변화는 뇌간 내 혈압 조절 중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혈압을 감소시키는 반응을 유발하며, 이는 뇌혈류 감소로 이어져 실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미주신경 반사과민성 증가 현상은 미주신경 반사 경로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는 심장의 박동과 혈관의 수축을 억제하여 심장 출력량과 혈압이 급격히 감소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며, 결과적으로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메커니즘 외에도 다양한 펩타이드와 호르몬의 상호작용이 뇌혈류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신체 내에서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뇌혈류의 동력학적 변화를 초래하여 실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주신경성 실신의 발생 메커니즘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되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추가적으로, 미주신경성 실신과 관련하여 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는 방법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주요 검사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압 및 맥박 측정 : 일시적인 혈압, 맥박수 급변을 확인할 수 있음
- 심전도 검사 : 심장 전도 이상 유무를 확인
- 두부 MRI/CT : 뇌 손상이나 질환 배제를 위해 시행  
- 경흉부 X-레이 : 호흡기 또는 심장 기질성 질환 배제
- 혈액 검사 : 전해질 이상이나 내분비 질환 배제
- 초음파 : 심장구조 및 기능 이상 배제
- 뇌파검사 : 뇌파 이상 소견 관찰
- 자율신경 기능 검사 :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평가

이외에도 구체적 병력 청취와 진찰 소견을 토대로 미주신경성 실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 발현 양상, 동반 증상 등을 자세히 분석합니다. 

 

훈련, 시합 중에 다치는 것도 없어야겠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도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운동선수... 참... 어렵네요.

그래도 자신이 하고 싶은 야구를 지금껏 꾸준히 하고 있는 녀석에겐 이 정도의 상황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심각한 병이 나올까 조마조마 하는 모습이 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 화이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