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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정기적인 가습기 청소에 적정량의 구연산만 넣으세요

by 열정 2.0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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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열심히 구연산에 대해 알아봅니다.

구연산을 흡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문제점

1. 호흡기 문제: 구연산은 호흡기에 직접 작용하여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흡입 후 기침, 숨 가쁨, 가슴 통증 등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접촉 피부 염증: 구연산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면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부 발적, 가려움증,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화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3. 눈에 대한 자극: 구연산이 눈에 직접 접촉하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눈이 붉어지고 따가워지며, 통증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소화기 문제: 구연산을 삼켰을 경우 소화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소화성 궤양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5. 중추신경계 문제: 구연산은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흡입 후 두통, 어지러움, 혼미감,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심각한 중독 증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한 가습기

 

어제 밤에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가습기 청소를 했습니다. 전날 일어나니 목이 좀 막힌 듯한 기분이 들어서 퇴근하자 마자 진행했죠. 단순히 물통 주변만 열심히 씻고 했었는데, 가습이 되는 곳이 좀 많이 더럽더군요. 이것 때문이었나?

 

커피포트에 물을 가열하고, 볼에 준비해둔 구연산을 넣었습니다. 왜.. 아시죠? 남자들.. 미뤄뒀다가 일 하면 꼭 그전에 안 하던 것까지 몰아서 한다는 기분으로 일처리하는 그런.. 네. 구연산을 생각보다 많이 넣었네요. 그렇게 구연산을 물에 녹이고, 분무기에 넣어서 가습기 청소를 했습니다. 잘 안 닦이는 곳은 칫솔로 열심히 문지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분무기를 연신 뿌렸습니다.

 

그리고 '세균들아 다 죽어라' 하며 나름 뿌듯해하며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깨었네요. 목도 더 아파지고...

 

 

가습기 밖에 없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 재빨리 가습기 청소방법을 확인합니다.

 

1. 전원을 차단하고 물을 비우기: 먼저 가습기의 전원을 차단하고, 물을 완전히 비워야 합니다. 가습기의 물탱크를 분리하거나 물을 비울 수 있는 방법에 따라 처리합니다.

----> 네, 여기까진 완벽하고요.

 

2. 부속품 분리 및 세척: 가습기의 부속품을 분리한 후 따뜻한 물과 중성 세제를 사용하여 세척합니다. 부속품은 사용자 매뉴얼에 따라 분해할 수 있으며, 필터, 패드, 분무구 등을 세척합니다. 미세한 구석이나 어려운 부분은 솔이나 솔로 청소합니다.

----> 네, 여기도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중성 세제라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구연산이 중성세제는 아닌데... 또 검색..

가습기 청소에 구연산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구연산은 강한 화학 물질로서 가습기 부속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또한 인체에도 유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청소를 위해서는 구연산 대신 식초나 레몬 주스와 같은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천연 세정제는 가습기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고 더 안전한 청소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어랏. 구연산으로 청소하면 안되는거야? 식초도 산이고, 레몬 주스도 산인데? 말이 안되잖아!

맞습니다, 식초와 레몬 주스는 모두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는 천연 산입니다. 그러나 구연산의 농도와 성질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구연산은 높은 농도로 사용되는 강력한 산으로, 부식 작용이 강하고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식초와 레몬 주스는 더 낮은 농도의 구연산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초와 레몬 주스는 천연 성분으로서 가습기 청소에 효과적이며, 악취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구연산 농도의 문제였군요. 세척할 게 더러워보이길래 구연산을 막 넣고 뜨거운 물에 녹였던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3. 악취 제거를 위한 청소: 가습기에 악취가 있는 경우, 식초나 레몬 주스와 같은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여 악취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세정제를 물에 희석한 후 부속품을 담가두거나 분무구에 적용하여 청소합니다.

 

4. 건조 및 조립: 청소가 완료되면 부속품을 그대로 건조시키거나 헹군 후 건조시킵니다. 그리고 조립하여 다시 가습기에 부착합니다.

----> 그러고보니, 이 단계도 제대로 안 했었네요. 잘 건조시키고 헹군 후 건조시키는 것. 앞으론 이 단계까지 완벽하게 진행하겠습니다.

 

5. 정기적인 청소 일정 유지: 가습기는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제조사의 권장 사항에 따라 주기적으로 청소를 진행하고, 필터 등이 변색되거나 손상된 경우 교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가습기의 성능과 안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결국은 정기적인 청소도 안 하고, 제멋대로 구연산 양을 조절한 게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청소할 게 더럽다고 생각보다 많은 양의 사용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든 사례이네요. 다른 여러 곳을 찾아보니 적정량의 구연산으로 청소를 하시긴 하더군요(물 1리터에 구연산 1스푼).

 

다른 분들도 저처럼 무작정 가습기 청소하시면 안됩니다. 보다 청소가 쉬운 가습기를 구매하던지 혹은 정기적인 청소로 우리의 소중한 기관지를 보호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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