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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예쁜 그림 마을, 동피랑마을을 가다.

열정 2.0 2010. 10. 13.


 통영, 동피랑 마을을 소개합니다.

1박 2일에서 이승기가 이화마을을 다녀오지만 않았어도,
그림 마을은 동피랑 마을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번 여름휴가때 다녀온 동피랑마을.
 거제도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이제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그 영역 중 하나가 통영이다. 오늘은 그림이 이쁜 동피랑 마을을 소개할까 한다.



이번 여름은 너무나도 더웠기 때문에 바다와 근접한 통영, 거제도는 조금 시원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예상은 빗나가고 오미사꿀빵을 사가지고 찾은
동피랑 마을은 기대 이상으로 더웠던 것 같다.




나름대로 동피랑 마을을 찾으실 분들은
특히나 여름에 다녀가실 분들은 아침이나 저녁에 방문하시길.
하긴 그 때는 그 곳에 사시는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다 주의를 해야하겠다.



얼마전 이승기가 사진을 찍은 천사의 날개가 지워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예쁜 그림 마을을 수놓는 멋진 그림들이 여러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사라지는 건 참 아쉬운 일이다.


준석이를 데려갔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은 아내의 몫.
오랜만에 아내의 숨은 사진 실력을 볼 수 있었다.
은근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면서 왜 DSLR은 안 사주는 것인지. 올해 꼭 장만하리라.


cfile1.uf@156C7E2F4C7A5DB16FAC4A.jpg



동피랑 마을 자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주차하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통영시에서 주차장을 안내하는 문구나 새로이 주차장을 마련해주면 좋겠지만
아직은 휴가때나 붐벼서일까? 어려워보인다.


간간히 차가 많아서 길게 늘어서서, 그림을 가리고 있으면 참 화가 나는데...
나또한 동피랑 마을과 좀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였다고해도 엄연히 불법주차인지라 그들을 머라고할 처지가 안된다. 주차 정말 불편한 것 같다.



뭔가 개발을 할 것 같은 동피랑마을 정상.
깃발들이 막 세워져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근시일내 있을 예정이었던 한산도대첩 축제때문이었을 것)

뭔가 공원이 들어서면 예쁠 것 같지만 그러기에 앞서서 선진 시민 문화 정착이 우선되어야할테지.
공원이 들어서고 볼 거리가 많으면 마을 사람들의 불만이 많아질 것이란 생각이 부쩍 든다.



파랗고 파란 하늘과 펄럭이는 깃발.
어울리는 데... 그날은 정말 너무 더웠다.




준석이는 나중에 이 곳을 기억하려나?
하긴 모르긴 해도 두 세번 여기에 더 올것이라 생각하기에...

지금의 기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중에 준석이가 커서 와서도 그림이 남아있고,
 그 그림속에서 준석이가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하면 좋으련만.





하늘로 가는 길. 구름만 가득하고,
전봇대 사이를 잇는 저 전기줄들 조금은 사라지면 더 예쁜 그림이 나올터인데. 아쉽다.
이런 건 확실히 아쉽다. 지방이라서 그런가?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부디 없어지지 말고, 오래오래... 통영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길...
예쁜 그림들이 점점 많아져서 동피랑 마을이 점점 커져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과 마을이 예쁘게 어우러진 곳. 동피랑마을이었다.

동피랑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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