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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 고향 거제도

통영타워는 왜 랜드마크가 되지 못할까?

by 열정 2.0 201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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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마크...

많은 도시에는 그 도시를 대변하는 랜드마크가 있습니다. 그 랜드마크 중 대표적인 것이 타워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하면 떠오르는 것이 '남산타워' 이듯이 각각의 도시, 지자체들은 그 도시를 연상하게끔 만드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다소 생소한 통영타워라는 곳입니다. 물론 거제도, 통영에 사시는 분들은 익숙한 이름이긴 하지만 아직은 낯설은 이름입니다. 이 곳은 통영의 중심부에 위치하기보다 거제대교 근처에 있습니다. 정확히 신거제대교 근처(입구란 표현이 더 낫겠죠?).


그래서 거제도를 내려갈 때마다 이곳을 지나가는 데, 대교앞에 타워라.. 왠지 잘 어울리는 것같아 언제 한 번 방문해보자 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휴가때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어 포스팅을 합니다.


 거제대교와 바다의 어울림을 볼 수 있는 곳. 통영타워


그동안 지나가면서 보았기 때문에 멀리서 통영타워를 본 모습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남산타워에 익숙해져서인지 의례 ~~타워하면 산 위에 있는 것이라 생각했고, 외국의 타워는 중심가나 도시에 있는 경우 그 높이가 꽤 높아서인지 통영타워의 높이에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바로 앞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그 바다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에 높이는 상관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일단 막 찾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완전 개인적인 의견)


 전망대를 가다...

사실 이런 곳을 돈을 주고 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남산타워와 같이 라운지가 있고, 그 위에 가 전망대라는 것을 확인하고 갈까말까 고민을 했답니다.
가격적으로는 크게 무리가 가지 않지만 올라가면 어떤 것이 있을지 나름 기대가 되긴 하더군요.
성인 1인 2,000원. 나름 저렴하죠. 그럼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지 올라가보겠습니다.


이곳을 통해 올라갑니다. 물론 문 옆에 표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냥 들어가면 참 좋을텐데..^^;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올라가서일까요.
탁트인 전망대를 보다 보니 다른 타워와 다른 점이 보이더군요. 네.
시원한 혹은 더운 바닷바람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유리창이 없는 전망대.
마치 옥상 같다고나 할까요? 여기서 통영타워에 대한 실망감이 몰려옵니다.



통영하면 이순신장군. 이순신장군이 일구어놓은 자랑스런 명승지에 대한 소개가 있네요.
2D인 건 좀 아쉽죠? 어딜가나 관광지에는 몇 경이라고 해서 그 곳에서 가봐야할 곳들을 소개해두었죠.
통영도 8경이 있습니다. 다음에 내려가게 되면 이곳을 중심으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견내량을 보다.


풍경은 어떨까요? 저야 뭐..
거제도에서 자라 수없이 이곳을 왔다갔다 했기때문에 큰 감흥은 없지만 그렇게 많은 매력을 지니진 않았죠? 이 곳을 견내량이라고 합니다. (통영타워를 가서 건진 지식거리라고 할까요?)





 통영타워에서 신거제대교를 보다.



시원스럽게 보이는 거제대교. 멋지죠? 나름 예전에는 제일 긴 다리였는데, 요즘은 뭐... 워낙 긴다리가 많이 생기니 그 위엄이 다소 사라졌습니다. 12월에 완공되는 거가대교가 생기면 그 위엄은 더욱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거제도를 서울에서 내려올 경우 꼭 들려야하는 곳이니 나름 애정이 많은 곳입니다.


우리 준석이는 무엇을 저렇게 골똘히 볼까요?


거제대교 옆으로 볼 수 있는 바닷풍경.
거제도는 섬이 많기 때문에 탁트인 바다를 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예전엔 그게 참 싫었는데, 그래서 동해바다를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어울림이라고 해야할까요?
섬과 바다, 태양, 구름 등이 어울려 펼치는 장관을 찾는 재미가 있더군요.
(사진을 좋아하게 되면서 생긴 바람직한 태도..^^)




밑에 라운지는 참 깔끔하게 잘 해놨는데,
전망대에 조금 더 투자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경치는 아름다우나 시설이 받쳐주지 않아 많이 아쉬웠던 통영타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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